2007년 4월 2일

IT컨설턴팅과 토목공사

지금까지 일을 컨설팅을 해오면서 느끼는것은 가끔 우리가 해온 일들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업과 달리의 우리의 노력과 결과물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종종 경부고속도로를 달릴때면 토목 및 건설업 종사자들이 부러울때가 종종 있다. 한번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는 몇십년 아니 몇백년을 가도 그 생명성은 유지가 된다.
그러나, IT개발 및 컨설팅은 길어야 10년 이라는 단명의 생명체에 우리의 무수한 밤과 노력을 바친다. 그리고, 다시 만난 고객과의 인사말에서 시스템은 어떻게 잘 운영되고 있는가에 물음은 곧 폐기나, 대체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정말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러한, 우리산업의 특성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의 특성이 이기도 하고, 적은 노력에 대한 큰 기대 일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과의 지속적인 연결 매체가 끊어지는 현실도 느끼게 된다. 서로 인간과의 인간관계에서 서로를 이을 수 있는 매개체의 영속성은 시스템을 넘어서 무언가를 가지고 연결되어야 할것 같다. 우리 인간들은 한번 연결된 인연속에서 서로를 이어가는 노력이 더욱 중요한 것이 우리 IT컨설팅으로서의 한계인것 같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IT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몇년전만 해도 거치래로서 일명 비타민으로서의 IT가 이제는 꼭필요한 항생제로서의 역활을 수행하는것이 되어가고 있으면 우리 IT개발 및 컨설팅도 향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산업에 중요한 인프라를 건설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것 같다.